피로회복에 좋은 음식, 효능확인

바쁜 일상으로 인해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데, 이를 방치하면 우울증, 내분비질환, 역류성식도염 등의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,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.

 

특히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으로는 흑마늘을 꼽을 수 있다.

흑마늘은 생마늘을 일정한 온도에서 장시간 발효시킨 것으로 생마늘 보다 총 폴리페놀이 4배, 항산화성분은 무려 10배나 높아 피로회복은 물론, 항암, 살균, 면역력 증진 등에도 효과적이다. 관련 임상자료를 토대로 흑마늘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.

 

흑마늘 피로회복효과①

한국영양식량학회지에 실린 <장시간운동시 마늘섭취가 항피로 및 피로회복에 미치는 영향>에 따르면 건강한 남자 대학생 1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마늘을 투여한 결과, 마늘투여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피로유발물질인 젖산의 농도가 17%나 낮았다.

 

흑마늘 피로회복효과②

농촌 진흥청 연구에 의하면 실험 쥐에게 4주동안 흑마늘을 투여한 결과, 피로유발물질인 젖산의 농도가 22%나 감소했고,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글리코겐의 소비량도 무려 39%나 낮아졌다.

 

③ 항암작용

이외에도 흑마늘은 항암 효과가 상당한데,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혈액암, 대장암 등 여러 종류의 암세포에 흑마늘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, 대장암 세포의 증식이 78.2%, 혈액암 세포의 증식은 무려 90%나 억제됐다.

 

이처럼 흑마늘이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이라고 확인되며 최근엔 복용이 간편한 흑마늘즙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, 제조방식, 유기농사용여부 등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세세하게 살펴본 후 제품을 골라야한다. 자세히 알아보자.

 

◎◎제조방식◎◎

보통 즙 제품을 제조할 때는 원재료를 물에 달여내는 추출액방식을 이용한다. 하지만 이 경우 물에 녹는 성분만 추출되고, 녹지 않는 성분은 물에 달이고 남은 부산물과 함께 버려진다.

 

일례로 비타민도 수용성(비타민 B복합체, 비타민C)과 지용성(비타민A, D, E, K )으로 나뉘는데, 이를 물에 달여낼 경우 수용성 성분만 얻을 수 있고, 지용성 성분은 얻을 수 없다.

 

 

버려지는 부산물에도 상당량의 영양분이 남아있다. 한국식품개발원 연구에 의하면 간암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채소 부산물을 투여한 결과, 투여하지 않은 실험 쥐에 비해 간암발생률이 35%나 낮았다.

 

다른 예로 명지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홍삼박(홍삼을 물에 달이고 남은 부산물)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, 홍삼박 100g 중 마그네슘이 82.8mg, 칼륨이 134.3mg, 칼슘은 무려 657.3mg나 함유되어 있었다.

 

즉,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과 다량의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는 부산물은 추출액방식으로는 얻을 수 없다는 의미이다.

 

추출액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분말액방식인데, 이는 흑마늘의 껍질까지 통째로 넣고 갈아내기 때문에 물에 녹는 성분은 물론,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낸다.

 

◎◎초미세분말사용◎◎

 

다음은 흑마늘분말이 초미세분말인지도 따져봐야한다. <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초미세분말의 효과>에 따르면 시료를 마이크로미터급 초미세분말로 갈아낸 결과, 입자 크기의 감소로 체내 흡수율이 일반분말 보다 1.5배나 증가했다.

 

따라서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초미세분말 활용여부도 살펴봐야한다.

 

◎◎유기농사용여부◎◎

농약이 체내에 축적되면 암, 신경손상, 불임 등을 유발한다고 확인된 바, 각별히 주의해야한다. 대부분 농약은 세척을 통해 완전히 제거된다고 생각하지만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과채류 등을 물 세척해도 농약제거율은 최대 80%에 그친다.

 

최근 사용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침투성농약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.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뿌리, 줄기, 잎사귀 등으로 스며들어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산물이 사용된 제품인지도 따져봐야한다.